세계적인 육종학자를 향한 여정

이번에 굉장히 만족도가 좋았던 메종드파파님께 직수입 리톱스를 2개 추가로 부탁드렸다. 역시 서비스도 빵빵하게 주셨다. 앞으로 겨울이 다가오는데 겨울 되면 발아도 못하고 새싹들 관찰해야 하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파종을 진행했다.  확실히 믹스씨앗이라 그런지 씨앗 크기도 제각각이고 어떤 친구들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서비스로 주신 씨앗들까지 파종을 진행했다. 리톱스 씨앗을 몇 번 파종을 해보니 대충 어찌해야 잘 발아를 하는지 감이 온다. 역시 식물 키우기는 내공이 쌓여야하는것 같다. 조만간 리톱스 분야도 마스터해야겠다.

올해 응두향기콩을 파종했는데, 11월 09일 수확을 했다가 어제 탈곡을 했다!  약간 갈색 같으면서도 녹색 같은 특이한 색깔의 콩이다. 밥에 넣어먹으면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에 한번 넣어먹어 봐야겠다.

서숙원 대문 앞을 지키고 있는 토종보리수. 엄청 많이 열렸다. 개량종 보리수는 열매는 되게 크지만 여름에 익고, 토종 보리수는 서리가 내릴 때쯤 익기 시작한다.   기관지에 참 좋다고 하던데 밭을 둘러보기 전에 한 주먹 따서 먹어봤다. 첫 맛은 떫떠름 했는데 잘 익어서 그런지 속은 굉장히 달콤했다.  올해 백세콩 농사가 잘 되었다고는 못해도 그렇게 못된 것 같지도 않다. 아직까지 양이 얼마나 될지 모두 탈곡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심은 양에 비하면 그럭저럭 양이 나올 듯싶다.  매년 심고 있는 마늘. 추비도 조금 준 것이 보인다. 쪽파인데 여기도 추비를 줬는지 비료가 보인다.  올해 씨앗으로 파종한 구조파인데, 1 뿌리가 총 9개로 나누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던데 벌써 2개로 나누어지고 있는 개체들도 ..

10주 차 PBL 조직배양 수업을 실시했다. 이제는 특별한 배양을 따로 하지는 않고 호르몬 농도에 따른 토마토 자방배양을 조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건 `24.10.16 배양했던 딸기 3개 중 1개가 성공한 모습이다. 아직까지 시간이 많이 지나지는 않아 많은 성장을 보이지는 않았지만,오염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차 성장하리라 생각된다.  토마토 자방배양한 유리관 중 하나인데, 아래에서 캘러스가 너무 많이 자라서 ㅋㅋㅋㅋ 의도된 바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캘러스 유도 배양을 해버렸다. PBL 수업이 Problem based learning으로 각 조마다 의논과 토론을 통해 실험을 하는 수업이라 이 캘러스를 따로 잘라 배양을 해볼까?라고 조원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재밌을 것 같다고 해서 다음 배지 만들 때 ..

요즘 너무 재밌게 키우고 있어서 며칠 전에 올렸지만 한번 더...ㅎ결국 11개 모두 발아하여 100% 발아율을 보인 퍼퍼  요즘 애지중지하는 보물창고..ㅎㅎ 빨리 자랐으면 좋겠지만 느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 더 좋다.

오늘은 11번 포장에 심겨 있었던 백세콩, 자양콩 탈곡작업을 실시했다.  최근에 비가 한번 왔어서 덮어두었는데도 물먹은 콩들은 많이 발아가 되었다.  탈곡 완료된 백세콩 잔해들과 수확된 콩들...  이제는 검은콩인 자양콩으로 넘어왔다.  자양콩도 역시 물을 먹어서 발아된 콩들이 많이 보인다.상대적으로 백세콩에 비해 자양콩이 탈립이 조금 잘 되는 느낌이었다.  탈곡을 하다 보니 딱 한알이 이렇게 흰색도 아닌 것이 녹색도 아닌 애매한 색깔의 콩이 나왔다.신기한데 저걸 심으면 다음 해에 어떤 콩이 나올까? 실험해 봐야겠다.  여기는 물을 좀 많이 먹었는지 발아가 많이 됐다 ㅋㅋㅋ콩나물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ㅎ  오늘 수확한 콩들인데, 앞으로 다 수확하면 이런 포대가 6~70포대 정도 나온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