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종학자를 향한 여정

며칠 전에 수확을 마친 화분들 정리를 하고 새로 흙을 채웠었는데, 6월 20일 교수님께서 교배용 콩들 파종을 진행하셨다.아마 2파렛트 정도만 파종하신걸 보니 개화시기를 맞추려고 만생종들을 먼저 파종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에 맞춰 올해 내가 교배해 볼 만생종들도 파종을 하려고 한다.

드디어 포장에 콩을 파종하는 날이 왔다.날씨는 너무나도 좋았지만 덕분에 너무 더웠다. 작년에는 2일에 걸쳐 파종을 진행했었는데(하루는 땅 만들기, 하루는 파종)올해는 하루만 진행했고, 땅 만들기는 트랙터를 활용하였다. 90cm 간격으로 말대를 박고 줄을 당겨서 파종을 진행했다. (두둑 간 간격 : 90cm) 작년에 포장에서 테스트용으로 파종했었던 종자들 선발한 것, 작년에 온실에서 교배하여 올해 온실에서 수확된 개체들의 종자들 등다양한 종자들을 챙겨서 12번포에 손파종을 진행하였다. 실험실에서는 다양한 콩들을 육종하고 있기 때문에 파종을 하면서도 꽤 다양한 종피색을 볼 수 있다.이날 내가 파종했었던 종피색은 녹색과 노란색, 검은색 총 3가지였는데, 아마 다른 친구들이 갈색이나 다른 색을 파종했을 ..

이제 슬슬 온실 콩들 수확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6월 초중순이면 포장에 콩을 파종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에 6월 초까지는 콩들의 수확을 끝마쳐야한다. 이제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익히기 위해서 온실 문을 개방하지 않고 관리를 하고 있어서낮 온도는 거의 35~36도까지 올라간다. 그중에도 조생종들은 거의 다 익어가고 있다.먼저 익은것들은 협이 터지지 않도록 망에 넣어서 수확을 하나씩 하고 있다. **교수님께서는 수확시기가 다가오면 물을 더이상 주지 않고 흙을 말려 수확을 하신다. 아마 수분을 계속 공급해주면 익는 시기가 딜레이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 내가 직접 교배해서 키우고 있는 F1 plant의 모습.키가 많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많은 수확을 해서 단백질 분석을 진..

4월 18일 파종했었던 골든베리가 발아해서 약 2달 만에 엄청 커졌다.요즘에 비가 자주와서 비를 좀 맞더니 잎이 손바닥보다 더 큰 것 같다. 영양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꽃이 조금 늦게 온 듯싶은데,,꽃이 달리긴 했으니 이제부턴 열매도 달리기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