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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els Farm

21년 서숙원 변화과정

퓨엘즈 2025. 3.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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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4

 

마산 옥계에서 약 5~6년간 밭을 관리해 오다가 창원으로 이사를 하면서 이전 밭이 너무 멀어져서 창원 근처 땅을 알아봤다. 이전 옥계 땅도 논이었던 땅이었기 때문에 논을 쓸만한 밭으로 만드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20.12월 중순에 계약을 하면서 저 논땅을 언제 밭으로 만드나...하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조금씩 해내가면 언젠가는 완성되리라 생각하면서 조금씩 밭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20.12.19

 

밭 계약을 하고 5일 후 포크레인으로 깊게 한번 싹 갈아주었다.

 

논이었던 땅이기에 배수가 좋지 않다는 걸 알기에 깊게 한번 갈아줌으로써 흙속에 공기가 통하게 해 주었다.

 

포크레인 대여료는 하루에 50만원 줬다.

21.01.10

 

포크레인 작업이 끝나고 배수를 좋게 하기 위해서 마사를 조금 넣었다.

 

몇 차를 넣었는지는 까먹었지만 꽤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

 

첫 번째 논에는 안 넣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논에 조금씩 넣었다.

21.01.11

 

유기질이 많이 부족한 땅이라 생각되어 토양개량을 위해 퇴비를 총 150포대를 넣었다.

 

부숙이 덜 되어서 냄새가 거의 1달 넘게 간 듯하다...

21.01.14

 

1월 14일에 했던 작업이 상당히 많았다.

 

퇴비를 넣은 땅을 트랙터로 한번 싹 갈고, 울타리 파이프도 박고, 비닐하우스 만들 파이프도 울타리 파이프를 박는 김에 같이 박았다.

 

트랙터로 한번 갈고 나니 이제 논 티에서 제법 벗어난 것 같다.

21.01.30

 

이날엔 울타리망을 구입해서 울타리 망을 씌워주었다.

21.02.06

 

논이었던걸 감안하여 배수를 원활하게 해 주기 위해서 배수로를 깊게 파고, 배수로용 관을 올렸다.

 

그리고 입구 대문을 만들었다. 입구가 커서 큰 차도 문제없 들어갈 수 있을 듯하다.

21.02.07

 

이제 대문도 완성되고, 울타리도 완성이 되었으니 비닐하우스를 시공하기 시작했다.

 

하우스 시공업체에서 개인이 공부 안 하고 하기는 힘들 거다라고 했지만, 남는 게 시간이니 천천히 지어보기로 했다.

21.02.12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파이프 사러 가서 하우스용 자재들을 구입해 와서 맨땅에 헤딩하는 형식으로 시작을 했지만, 어떻게 완성되기는 했다. 처음이라 조금 어설프기도 하지만 한번 더 지으면 이제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우스를 지을 때 전기드릴이 없어서 빌려다가 쓰다가 결국엔 보쉬 전동드릴도 구....ㅎ

21.02.13

 

하우스 마무리작업을 하고, 남는 자재들로 포도심을 지주대를 설치했다.

 

2m짜리 파이프가 4개와 칼라 몇 개가 남아서 자재집 가서 마구리 파이프만 1.8m로 잘라와서 꼽고 대충 만들었다.

 

생각보다 잘 완성이 된 듯...

 

내년 여름부터는 포도넝쿨이 올라가서 맛있는 포도들이 주렁주렁 달리는 걸 상상하며.....

21.05.01

 

작업을 시작한 지 대략 5개월 정도 지났는데, 반년도 안돼서 이 모든 걸 하고 이제는 제법 밭 같다.

 

이렇게 단기간에도 많이 변화하였는데, 앞으로 몇 년 뒤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정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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