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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초록이들

`24.02.17 따스한 봄 날

퓨엘즈 2024. 2. 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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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낮 기온이 13도

얼마 전까지 패딩을 안입으면 밖에 못나갈 정도로 추웠었는데 이제 날도 많이 풀리고 비오는 날도 많아지고 있네요.

비오는건 싫지만 봄비가 내려야 농장에 나무들도 깨어날 수 있기 때문에 나무들을 생각하면 꼭 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엔 봄을 맞이하여 씨앗을 두가지 구입해봤습니다.

요즘 빠져있는 작물이 부추와 아스파라거스인데, 

아스파라거스는 씨앗을 조금 구해서 파종을 많이 해뒀기 때문에 걱정없고

부추는 얼마전에 일본 " 大葉にら "라는 품종을 구했는데 종자량도 조금 부족하고 다른 일본 품종을 구해보고 싶어서

" スーパーグリーンベルト"라는 품종을 추가로 구입을 했습니다.

일본 품종들을 수집하는 이유는 채소 쪽으로는 일본 육종기술이 많이 앞서있기도 하고

부추를 많이 먹는 국가인 일본에서는 어떤 부추를 최고로 치는지 궁금해서 겸사겸사 구입을 했습니다.

장차 육종을 하려고 하는 사람으로써는 다양하게 접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품종 설명에는 일반 부추보다 엽폭이 조금 더 넓다고 합니다. 일본 음식인 나베에 주로 많이 올라가는 부추가 넓고 녹색이 진한 저 품종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근데 20g이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ㅎ 

캐나다에 있을때 가장 좋아하던 동남아 음식중 하나인 그린빈 볶음을 먹고 싶어서 부추를 사는 김에 같이 주문을 했어요.

올해 그린빈스 많이 먹고 싶네요 :)

베란다가 겨울동안 환기를 못시켜줘서 다습하고 큰 일교차 덕분에 흙 표면에 곰팡이가 많이 슬어 화분들 정리도 좀 하고

부추 씨앗도 파종을 했습니다.

2가지 품종을 파종을 했는데, 大葉にら는 화분에 테이핑을 해줘서 표시를 해뒀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까먹을까봐,,,ㅎ

작년 가을에 지베렐린 처리하여 파종했던 노랑 라즈베리 묘목 2주와 씨앗 파종한 화분들

라즈베리는 조금 더 발아를 했었는데 겨울동안 곰팡이 습격을 받아 돌아가시고 2주만 남았습니다.

사실상 1주만 남아있어도 라즈베리는 번식이 워낙 잘 되서 걱정은 없지만 저 2주는 본 밭에 갈때까지 살아줬으면 좋겠네요.

차이브와 매발톱 발아하는 모종들.

차이브는 처음 키워보는거라 어떻게 성장을 할 지 궁금하고, 매발톱은 몇 번 파종한 적은 있지만 항상 발아를 실패했었어서

큰 기대는 안하고 파종을 했었는데 의외로 발아율이 너무 좋아 당황스럽네요.

겨울에 삘받아서 주문해 식재까지 했었던 딸기 모종들입니다.

총 4주를 주문을 했는데, 새끼 모종이 1개 있어 심어뒀던게 모두 살아서 5그루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빛이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잎 색도 점차 진해지고 자세히 보니 꽃 도 피려고 준비중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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