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종학자를 향한 여정

단백질 추출   졸업논문 작성을 위해서 교수님이 단백질 분석을 맡기시고 가셨다. 이번 졸업논문 주제는 7S ά subunit이 제거된 콩 선발이다.  자엽의 색이 녹색인 2가지 계통을 주셔서 Full seed로 단백질 추출을 진행했다. 왼쪽은 control로 대원콩을 사용했다. 대원콩은 자엽의 색깔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노란색이다.  7S ά subunit은 SDS-PAGE로 분석하고,단백질양이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총 1000 ㎕ (1ml) 추출을 하여 원심분리기를 돌렸다.(사진은 안 찍어둬서 다른 걸로...)  원심분리가 끝나면 0.6ml 마이크로 튜브에 400 ㎕ 정도 뽑아서 정량을 실시했다. SDS-PAGE는 정량이 딱히 필요하지는 않지만, 논문 사진용으로 들어가는 거라혹시 모르니 깔끔한 실험을..

녹차 씨앗 발아시키기에 들어간 지 정확히 30일이 되는 날 얼마나 발아가 되었을지 확인을 해보니 총 11 립이 발아를 했다. 15 립을 파종을 했었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 발아할 가능성이 있으니 지켜봐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녹차는 뭉텅이로 키우는것 같아서 화분 두 개에 나누어 하나는 5 립, 하나는 6 립을 파종했다.  이미 발아를 한 종자들이지만 나중에 까먹을까봐 파종날짜와 이름을 표기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베란다에 두면 싹이 괜찮을지 걱정은 조금 되지만 어쩔 수 없다...ㅎ

조직배양 수업 4주 차에 양파 생장점 배양을 실시했었는데, 몇 개가 잘 살아서 2주 전쯤 순화처리를 진행했었다. 다행히 무사히 순화를 마쳐서 오늘 흙으로 옮겨주기로 했다.  배양병에서 꺼내고 잘 씻고,  실험실에 있던 화분에 옮겨주었다. 아직까지 약한 모종이라 직광에 노출되면 죽는다고 해서 실내에서 조금 키우다가 적응하면 차차 밖으로 옮겨 심어야겠다.

요즘 수확을 막 끝난 상태라 교수님께서 분석용 콩들을 많이 주신다. 그걸 다 분석을 해야 하는데 모든 실험의 기초가 되는 작업이 1. 단백질 추출 2. 단백질 정량이다. 특히나 이번에 확인해 볼 P34 유전자는 단백질 양이 많이 측정되면 없는 경우에도 있다고 뜰 수가 있어서 실험 전에는 반드시 단백질 정량을 해야 한다.  단백질 추출  이번에 교수님께서 주신 콩은 총 26종류였다. 단백질 추출은 총 2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Full seed extraction, 말 그대로 콩 전체를 이용하여 단백질을 추출하는 것이고, 하나는 Piece of seed, 종자의 일부분을 잘라내어 추출하는 방식이 있다. 이번에는 Full seeds extraction을 진행했다. Full seed는 콩 전체를 막자사..

이전에 토마토 치상을 했었는데 이렇게 캘러스만 너무 커졌었다. 그래서 내가 이번 주 치상에는 캘러스만 잘라내서 치상을 따로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원들에게 물어봤더니다들 재밌을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을 했다.  캘러스 치상은 총 9등분으로 나누어 MS배지에 치상을 했다. 과연 성장을 할 것인가...  나머지 자방들은 총 5 처리 3 반복씩 15개 치상을 해주고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오늘 헬스는 쉬어야겠다.   후기. 실험을 도와주시는 조교님이 치상을 다하고 검사하러 오셨는데캘러스 배양을 하면 무조건 배지에 호르몬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셨다.호르몬을 넣지 않은 우리의 배양병은 오염이 된다면 곰팡이가 필 것이고, 오염이 되지 않아도 싹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해서 그냥 폐기처리를 했다...

오늘은 포장에서 개체선발 & 계통선발을 진행했던 것들을 탈곡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육종학 수업시간에 실습으로 학생들 불러서 탈곡작업을 했다.  지주대로 툭툭 쳐주면 콩들이 탈곡되어 어느 정도 분리가 된다.  그러면 학생들이 하나씩 가져가 손으로 탈곡을 진행했다. 교수님께서 선발 중인 개체들이라 이중에는 아주 좋은 개체들도 나올 수 있다.

이번에 굉장히 만족도가 좋았던 메종드파파님께 직수입 리톱스를 2개 추가로 부탁드렸다. 역시 서비스도 빵빵하게 주셨다. 앞으로 겨울이 다가오는데 겨울 되면 발아도 못하고 새싹들 관찰해야 하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파종을 진행했다.  확실히 믹스씨앗이라 그런지 씨앗 크기도 제각각이고 어떤 친구들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서비스로 주신 씨앗들까지 파종을 진행했다. 리톱스 씨앗을 몇 번 파종을 해보니 대충 어찌해야 잘 발아를 하는지 감이 온다. 역시 식물 키우기는 내공이 쌓여야하는것 같다. 조만간 리톱스 분야도 마스터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