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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육종학자를 위한 첫걸음!
샤인머스켓 한 송이에 몇 알이 적당할까? 본문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샤인머스켓이 먹고 싶어져서 오늘 마트에 가서 사왔다. 한 송이로 사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해서 한 박스를 구입했다.
포도계에서 한때 엄청 핫했던 품종이라 농가들이 너도나도 심다보니 농가의 욕심 + 적은 지식으로 농사를 지어 고품질 샤인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현실이라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샤인머스켓이 다들 알다시피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인데, 실제 샤인 본토인 일본에서는 가격이 한국처럼 싸지도 않고 알이 엄청 크지도 않다. 그만큼 한 알을 달더라도 고품질을 위해 노력을 한다는 의미이다.
한국에서는 무조건 크게, 보기 좋게만 만들려고 지베렐린이나 각종 호르몬들의 용량을 높여 고용량으로 사용하여 껍질이 두꺼워지고 알이 너무 비대하여 밍숭맹숭한 샤인들이 만들어진다. 모든 농가가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서칭해서 알아봤던 일본 한 농가는 지베렐린 처리만 2차까지 진행하고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빅그레이프나 다른 호르몬제는 사용하지 않는것 같았다. 그렇게 하면 크기는 한국 샤인만큼 크지는 않겠지만 조금 더 깊고 샤인 본연의 맛이 살아난다고 생각한다.
오늘 샤인을 먹다가 크기도 크고 단맛도 강하게 나서 내년 샤인 재배를 할때 알솎기를 어떻게 할지 좀 데이터를 쌓아놓기 위해 한 송이에 몇 알정도가 달렸는지 대충 세어보았다.
일단 큰 분지수는 약 15개정도였고, 분지 하나당 알이 3개정도씩 달려있었으니 1송이에 약 45-50알정도가 달렸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어디서 얼핏 들었는데 일본에서도 샤인 1송이당 45-50알을 기준으로 재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던것 같다. 내년에 밭에 키울때도 참고해서 알솎기를 진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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