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과참외 씨앗부터 수확까지 +78일

<2022.05.08>

올해도 맛있는 사과참외를 먹기 위해서

포트에 상토를 넣습니다.

준비된 씨앗은 토종씨앗들로

토종 흑수박과 토종 사과참외군요.

포트에 씨앗을 심고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때까지 줍니다.

<2022.05.22> +15일

15일, 약 2주가 경과하니 

씨앗들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해요.

이 작은 새싹들이 

맛있는 참외를 준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2022.06.02> +26일

씨앗을 심은지 26일이 지났어요.

어느덧 튼실한 모종들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과정까지 물 시중을 하느라 

많이 힘들긴 했지만 뿌듯하네요.

<2022.07.24> +78일

26일이 지났을때 모종들을 노지에 옮겨심었어요.

약 50일이 지난 모습인데

덩굴이 무성하게 나오고 꽃도 많이 폈어요.

덩굴 사이로는 탐스러운 사과참외들도 보이네요.

사과맛이 나서 사과참외가 아니고

사과처럼 생겨서 사과참외라고 불려요.

그러다가

숨어있던 익은놈도 발견합니다.

주변에서 단내가 폴폴 풍기네요.

때마침 가족들이 다 있는 상황이라

재빠르게 수확을 했네요.

조금 열과가 있기도 하지만

맛에는 영향이 없으니 상관없어요.

이 날 점심은 삼겹살을 먹고

후식으로 직접 키운 사과참외를 시식했답니다.

 

맛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참외 맛하고는 좀 다르고

멜론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눈감고 멜론이랑 비교하라고 하면

아마 맛있는 멜론인줄 알 지 않을까요~?

토종 식물이기 때문에

매년 씨앗을 받아 심어도 키울 수 있는데

저도 내년을 위해 씨앗을 좀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