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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s/Flowers

[금목서] 금목서 삽목하기(feat. 삽목 팁)

퓨엘즈 2023. 10. 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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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서는 이맘때쯤이면 출처는 모르지만 어디선가 날라오는 향긋한 꽃향기에 기분이 좋습니다.

누군가의 향수 같기도 하고, 엄청 향 좋은 꽃향기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꽃 향기중 하나인데 이름은 "금목서"입니다.


금목서

개화기 : 9-10월
꽃 색 : 오렌지 색
형태 : 상록 활엽 관목
크기 : 3 - 4m
소개 : 꽃이 귀한 초겨울에 예쁜 꽃과 향을 즐길 수 있다. 겨울 내내 푸른 잎과 자주색 열매, 섬세하고 풍성한 가지에 황홀한 향기까지 갖추어 정원수로는 금목서보다 더한 식물이 없다는 것이 학계의 얘기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오던 중 금목서 향이 동네에 진동을 해서

밭에 한 그루 심고 싶어 다음에 삽목을 해야겠다 생각만 하던중

오늘 삽수를 조금 잘라왔습니다.

다른곳은 꽃이 폈던데 여기는 아직인가 봅니다.

꽃 봉오리들을 많이 달고 있네요.

엄청 큰 성목에서 올해 자란 가지들만 선별해 가져온거라 상당히 튼실한것 같습니다.

(삽목을 할때는 올해 자란 가지들이 성공률이 높답니다.) 물론 묵은 가지가 무조건 안되는것도 아니지만요,,ㅎ

대충 잘라왔는데 삽수로 정리를 해보니 대략 10개정도가 나옵니다.

삽목할때는 삽수제조하는것도 성공률에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막 자른 것 같아도 다 의미가 있답니다.

일단 삽수의 길이는 손가락 3~4마디정도. 더 길어도 가능은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정도가 성공률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래쪽 이파리는 다 제거를 해주고 윗쪽 이파리는 과도한 수분 증발방지를 위해 절반씩 날려줍니다.

그리고 삽수 아랫부분은 사선으로 잘라주되, 마디가 있는 부위 주위를 절단해줘야합니다.

이유는 식물은 마디 주위에서 뿌리가 나거든요.^^. 

 

삽수 제조가 끝났다면 물에 30분정도 물올림을 해주시고 거름이 없는 무균 상토나 마사토에 꽃아 관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내년부터는 정원에 금목서 한 그루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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