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부터 2년간 아스파라거스 키워보기

`21.02.07

 

  21년 2월에 아스파라거스 종자들을 구입했습니다. 퍼플 120립, 그린 40립 이렇게 구입을 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심으면 15년~20년까지 수확을 할 수 있지만 종근으로 구입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많이 키워서 먹고 싶다면 시간이 좀 들더라도 씨앗부터 시작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21.02.19

 

  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급하게 파종을 하려고 합니다. 갯수로 봐서는 위에 보이는 씨앗들이 퍼플 같고, 아래 씨앗들이 그린 아스파라거스 같습니다. 그린 아스파라거스 종자에는 종자소독제가 묻혀져 있었습니다.

 

`21.03.05

 

  약 2주만에 발아가 되기 시작합니다. 아스파라거스를 처음 키워봐서 저렇게 가느린 싹이 올라와서 언제 수확해 먹을까 싶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발아가 빨라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21.03.13

 

   화분 3개에 나누어 파종을 했었는데 아주 얇은 싹들이라 아무도 저걸 보고 아스파라거스라고 생각을 안할것 같네요.ㅎㅎ

 

`21.03.20

 

  실내에서 자랐던 모종들이라 하우스 안에서 1주일 정도 순화과정을 거쳐 식재하기로 합니다. 순화과정중에서도 더 발아하는 친구들이 있었네요.

 

`21.04.03

 

  약 2주간 하우스 안 순화과정을 마치고 하우스 땅에 가식을 해줬습니다.

 

`21.04.25

 

   날이 조금 풀린듯 하여 노지에 두둑 하나를 만들어 식재를 해줬습니다. 이렇게 보니 뭐가 퍼플인지 그린인지 구별이 하나도 안갑니다.

 

`21.05.15

 

   아직 작은 모종들이라 그런지 퍼플, 그린 차이가 크게 나지 않네요. 빨리 잘 커서 2년 뒤에는 맛있는 아스파라거스 맛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1.05.29

 

  정식할때 있었던 잎들은 대부분 죽고 뿌리에서 튼실한 싹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뿌리가 끊긴것도 많았는데 아스파라거스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한것 같네요.

 

`21.07.11

 

   1년차에도 가끔 이렇게 큰 싹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아니지만요..^^

 

`21.11.07

 

 이렇게 한 해를 잘 마무리 하면서 뿌리에 양분 저장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22.02.12

 

 아스파라거스 잎들은 새로운 싹들이 나올때 방해가 될 수 있고 빛을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제거를 해줍니다. 아스파라거스 잎도 좋은 퇴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잘라서 잘 모아둡니다.

 

`22.02.12

 

  두둑이 작은것 같아서 재식재를 위해 뿌리를 캐내기 시작합니다. 1년생들이지만 제법 튼실한 뿌리들을 가지고 있네요.

 

`22.02.12

 

   두둑을 크게 만들어서 30cm 간격으로 2줄로 식재하였습니다. 퍼플, 그린은 섞였지만 수확할때 구분이 가능하니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22.04.09

 

  3년부터 수확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2년차에도 나름 아스파라거스라고 불릴만한 녀석들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색깔, 품종에 따라 맛은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22.05.01

 

   이렇게 계속 수확해서 먹습니다. 메뉴얼 상 2년차에는 수확하지말고 입경이라고 그냥 영양생장을 시키라고 하는데 저는 농장할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수확해서 먹었습니다.

 

`23.04.07

 

 햇수로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제법 마트에서 보일만한 굵기의 아스파라거스들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24년으로 햇수로 4년차인데 얼마나 굵고 얼마나 많은 아스파라거스들을 수확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