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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육종학자를 위한 첫걸음!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 "미래육종가" 프로그램 7일차 본문
<2022년 08월 16일>
오늘은 부농종묘 소장님이 오셔서 "토마토 육종"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종묘상에 토마토, 고추 등 다양한 작물들을 봤었지만
토마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토마토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작물인지 알게 되었어요.
나중에 연구할 작물을 정하지 못한다면
토마토를 연구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더라고요.
점심시간 : 버거킹 - 와퍼
점심은 저번주 목요일에 코로나 휴강으로 못먹었던
버거킹의 와퍼와 콜라가 나왔습니다.
전북농업기술원 파프리카 연구소
점심을 맛있게 먹고, 전북농업기술원 파프리카 연구소로 갔습니다.
파프리카 연구소는 전북 군산에 위치해 있었고,
전북대에서 약 4~50분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도착을 하니 높이가 4m정도 되는 벤로형 유리온실이 여러개가 붙어있었습니다.
저 하우스에서 파프리카를 시험재배하는것 같았어요.
하우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좌측, 우측을 나누어서 작물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좌측에는 여름작기, 우측에는 겨울작기로 조금 있으면 우측도 심겨질것 같아요.
간단하게 강의를 먼저 듣고
기념품?!으로 파프리카도 챙겨주셔서 하나 가져왔습니다.
다양한 품종들을 재배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노후화된 기계가 고장이 나서 고온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잎도 말리고 열매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어요.
파프리카 재배에 있어서 시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모든 개체들을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었어요.
아무리 양분을 꾸준히 공급해준다지만
우유곽만한 저 공간에서 어떻게 저렇게 크게 자라는지
신기하기만 했어요. 공간대비 효율이 너무 좋은 재배방식인것 같아요.
파프리카 키가 너무 크기 때문에
유인줄로 하나씩 다 잡아줬더라고요.
유인줄을 자세히 보니 그냥 집게로 잡아놓은게 아니고 줄기에 회오리처럼 감겨져 있었어요.
파프리카 육종 포장
파프리카 꽃에 유산지 씌우는 실습이 있어서
파프리카 육종하는 하우스로 왔습니다.
육종포장 뒷편인데, 빈 공간에도 내년부터 하우스가 지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육종하는 하우스라서 그런지 역시나 벌이나 곤충이 못들어가도록
방충망이 씌워져 있습니다.
만약 곤충이 들어간다면 마음대로 수정을 시킬수가 있기 때문에
육종을 하는 하우스에서는 방충망이 필수죠!
여기도 재배법은 동일했던것 같습니다.
수경재배를 하고, 유인줄로 감아 넘어지지 않게 잡아줬습니다.
육종하는곳은 토경재배를 하면 안되냐라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지만 (저는 가졌었습니다...)
설명하시길 토양에서 좋은 품종을 육성해내도 같은 품종을 수경재배를 하면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육종 자체도 수경재배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파프리카가 평소에 흔히 키우는 고추랑 같은 과라 비슷할줄 알았는데
잎이 생각보다 엄청 큰걸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고추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잎이 상당히 컸고,
고춧잎도 음식으로 이용을 하듯이 파프리카 잎도 식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안먹어 봤지만 설명해주시길 실제로 파프리카 잎이 고춧잎보다 더 맛있다고 해요.)
꽃봉오리 유산지 씌우기 실습.
꽃이 피지 않은 파프리카 꽃을 찾아 봉투(유산지)를 씌워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봉투를 씌우는 이유는 바람이나 어떠한 것에 의해 다른 품종들과 교배가 되는것을 막기 위함인데요.
유산지와 빵끈?을 이용해서 씌워주었답니다.
먼저 유산지를 열어
꽃 봉오리에 조심스럽게 씌우고 빵끈을 이용해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전북대에서는 빵끈이 아닌 집게로 잡아준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해보니 개인적으로 집게가 더 편하고 안정적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옆에는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고추도 재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실험을 하는것인지 관리가 잘 안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고추의 상태는 좋지 않았던것 같아요.
(병과 썩음병이 많았던것 같아요.)
전북대로 돌아와서 저녁으로는 한솥을 먹고 7일차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또 어떤 강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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