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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 "미래육종가" 프로그램 5일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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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 "미래육종가" 프로그램 5일차

퓨엘즈 2022. 8. 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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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2일>

코로나 때문에 어제 하루 휴강하고 1주 차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첫날에 커피와 아이스티를 주셨었는데

오늘도 아침에 커피를 주셔서 마시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오늘 강의는 DNA 추출 실험 및 실습입니다.

 

학교 수업때 종종 들었던 용어들과 실험들이라 익숙할 줄 알았는데

방학을 해서 그런지 또 색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들었던것 같습니다.

오늘 실험 할 시료는 고추 잎입니다.

 

고추 잎에 있는 DNA를 추출하는 실험을 할 거예요.

먼저, 구슬이 들어있는 튜브에 시료인 고춧잎을 넣어줬습니다.

 

구슬의 역할은 기계에 넣었을 때

구슬이 굴러다니면서 시료를 빻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튜브에 시료를 넣었다면 용액을 넣어줍니다.

튜브에 Polyvinylpyrro lidone을 약수저로 1/2 넣고, b-Meracaptoethanol 13ul과 DNA 버퍼 800ul도 넣어줍니다.

다음으로 흔들어 섞어주는 기계인 TissueLyser에 넣고 3분간 돌려줍니다.

이렇게 돌아가는데 엄청 빠르게 섞어주는 모습이었어요.

자세히 보면 녹색인 시료가 보입니다.

잘 섞인 시료를 온도 70도에 10분간 incubation 시켜줍니다.

 

저희는 수은이 들어간 기계를 이용했는데,

물보다 수은이 전달도 더 빠르고 누출되었을 때 대체가 조금 더 좋다고 합니다.

incubation이 끝났다면 원심분리기에 넣고 10분간 돌려줍니다.

(온도는 4도, 13000 rpm으로 10분)

원심분리가 끝나면 왼쪽 사진처럼 층이 분리가 됩니다.

 

분리가 끝난 튜브의 상층액을 Chloroform 700ul이 담긴 1.5ml 튜브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Chlroform은 유독성 물질이라 많이 마시면 어지럽거나 심하면 기절도 한다고 하셨어요.)

 

완성된 튜브를 냉동실에 넣어 응고시켜놓고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점심은 얼마 전 투표 1등이었지만 

재료가 부족해 먹지 못했던 

서가 앤 쿡의 "목살 필라프"였습니다.

불과 어제만 했어도 호우주의보였는데

하루 만에 날씨가 이렇게 바뀔 수가 있을까요...

오후 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튜브 아래에

자세히 보면 응고가 된 모습이 보입니다.

저 부분을 에탄올로 2번 정도 씻어냈던 것 같아요.

그런 다음 원심분리에 넣고

온도 4도, 13000 rpm 10분간 돌려주었습니다.

저 상태로 상온에 overnight 해줍니다.

 

시간상 저희는 하루 동안 실험실에 있을 수가 없어서

어제 조교님께서 해놓으신 걸로 진행을 했습니다.

overnight이 진행된 걸로 우선 농도 체크를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TDN이라는 순도 높은 물을 넣어 영점을 맞췄습니다.

(TDN은 일반적인 물을 3번 정도 걸러낸 순도 높은 물이라고 합니다.)

저희 시료를 넣으니 327.3이 나오네요.

 

저 용액 1ml당 327.3ug의 DNA가 들어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이제 DNA를 증폭시키는 PCR을 진행합니다.

 

재료로는 Target DNA, Taq DNA polymerase, Buffer, dNTP, primer가 필요합니다.

저기서  Taq DNA polymerase,  primer는 열에 약해서 냉동 보관했던걸 이용했습니다.

 

위 재료를 모두 넣어줍니다.

넣고 있는 흰 트레이에 재료들이 잘 섞인 용액을 넣어줍니다.

8개짜리 피펫으로 한 번에 집어서 틀에 넣어줬습니다.

 

이전에 하나씩 넣으면서 힘들었었는데

저런 기계도 발명을 했구나... 싶었네요.

원심분리기에 넣어 가볍게 섞어주고

pcr 기계에 넣고 마무리했습니다.

결과까지 보려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전에 해놓은 결과값을 보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간략히 적어보자면 결과값을 보고 어떤 함량이 높은지 비교를 해서

식물을 굳이 다 키워보지 않아도 식물이 작을 때 필요 없는 개체들을 선발해서

제거하고 우리가 원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개체만 키우는 원리입니다.

육종에 이용한다면 엄청 편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날이 좋아서 정문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1주 차 마지막 날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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