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마지막 제초

 

 수확 전 마지막으로 잡초 제거를 실시했다. 어제 오후에는 비가 오더니 오늘은 맑고 좋은 날씨. 하늘이 높아진것 같은게 아침 저녁으론 약간 쌀쌀해진것 같다.

백세콩

 

 

 긴 낫을 들고 슥슥 긁기만 하면 잡초들이 쓰러지는데 마지막 제초라고 생각하니 힘이 났다.ㅋㅋ

 

 아직 품종 등록 안된 22B1이라는 개체인데 꽃 색깔 고정이 되지 않아 어떤 개체는 흰색이고, 어떤 개체는 자주색이다. 교수님이 말씀해주셨는데 흰색은 열성이라서 채종하면 계속 흰색이 나오고, 자주색은 분리가 될 수도 있고 고정이 되어 있을수도 있다고 하셨다. 아무튼 불안정한 유전자. 아 그리고 흰색, 자주색 간에 차이는 없다고 하셨다. 

 

 선발중인 개체인데 생각보다 꽃이 굉장히 많이 피고 있다. 이걸 온실 안에서 교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ㅋㅋㅋㅋ 안그래도 콩 꽃은 정말 작아서 교배하기 힘든데 저렇게 많은 꽃이라니.....

 

 작업을 마치고 손씻으러 가는데 대추가 탐스럽게 열려있어서 하나 먹어봤는데 아직 다 큰건 아니지만 달달하니 먹을만 했다.

 

 키위는 다른 집에서 키우는거라 서리는 못하겠지만 항상 탐스럽게 열려있어서 먹고 싶다....

 

 작업 끝나고 점심으로는 대구짬뽕집에 가서 차돌박이 짬뽕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짬뽕중에는 제일 맛있는 집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