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9] 변덕쟁이 날씨에 출사

캐나다인들은 비가와도 그냥 맞고 다닌다. 나도 한 달전 쯤 우산을 잃어버려 그냥 안쓰고 다닌다. 오늘 예보상으로 비가 온다고 해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학원을 갔는데 갑자기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굉장히 심한 눈보라가 치고 있다...❄️❄️

친구 Job interview 끝나고 유니온에서 조금 돌아다니면서 맛있어보이는 빵집을 하나 찾았다.

뭔가 갬성있는 진저 브레드 쿠키씨,,

페스츄리 종류를 하나 샀다. 4불?정도인데 초콜렛, 아몬드, 커스터드도 있어서 맛은 굉장히 좋았다  :-)

얼마전에 내가 좋아하는 가수 Benson씨가 씨리얼 먹방을 했었는데 처음 보는 시리얼이라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캡쳐해뒀다가 오늘 wal mart 가는 길에 똑같은게 팔길래 구입했다.

일단 색감은 굉장히 알록달록 맛없게 생겼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Fruity한 향이 강하다.

그리고 맛은 완전 내 스타일 ☺️☺️☺️ 한 박스에 3불인가 했던것 같은데 앞으로 자주 사먹을 예정
시리얼 한 그릇 뚝딱하고 날씨가 좋아보여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아마 오늘 잠깐 온 눈이 마지막 눈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갈대?인지는 모르겠는데 느낌있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서 찍어봤다. 잘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조금만 걸으면 공원이 3-4개정도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인 공원..! 해 질 무렵오면 예쁘다.

Delo Park

자주 보이지는 않지만 이런 갬성있는 차들이 종종 버인다. 별로 타고 싶지는 않지만 너무 감성있다. 박물관 같은곳에 전시해도 괜찮을듯 :-)

지나가다가 뭔가 사진 찍으면 느낌 괜찮을것 같아서 찍아봤는데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사진이란게 참 어려운것 같다.

올해 아마 마지막 눈이 아닐까 싶어 후다닥 나가 찍은 마지막 눈..!

눈보라가 치고 난 이후라 그런지 하늘이 굉장히 맑다.

며칠 전에 이런 느낌을 생각하며 핸드폰으로 한번 찍어봤었는데 완전히 실패해서 오늘 다시 카메라로 찍어봤는데 오늘은 성공한듯 하다. 아마 인생샷이 아닐까 싶은데 나무 예쁘다. 가을 느낌의 버들강아지

Canada Goose

공원 가는길에 뭔 새가 있길래 다가가서 찍어봤는데 요놈들 날지도 않고 그냥 슬금슬금 걸어서 가길래 나도 슬금슬금 다가가서 연사로 찍었다.

Canada Goose

무슨 새인지는 모르고 찍어서 홈메이트 보여주니까 캐나다 구스라고 하더라... 캐나다 구스가 브랜드 이름인줄만 알았는데 저 새 이름이였다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