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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무화과 품종인 Brahm's Malta(브람스 말타) 키우기 +56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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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무화과 품종인 Brahm's Malta(브람스 말타) 키우기 +564

퓨엘즈 2022. 9.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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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무화과 품종이 다양하게 있지만 무화과 동호인들 사이에서 명불허전이라고 불리는 품종이 있습니다.

맛도 아주 좋고, 나무 수세도 좋아 키우기도 쉬운 품종으로도 소문이 나있죠.

 

이 품종의 기원은 해외 무화과 수집가인 네델쿠에 의해서 퍼지게 되었는데 국내로 들어올 당시에는 Unknown Malta, 말 그대로 무명(無名)의 품종이었습니다. 이 품종이 국내 Brahms라는분에 의해 퍼지게 되면서 브람스 말타라고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2021년에 브람스 선생님께 삽수 몇 가닥을 분양받아 지금까지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년 04월 09일> +59일

삽목을 한지 59일이 지났습니다. 삽수들이 튼실해서 100% 삽목에 성공을 했습니다.

총 2가닥을 분양받아 잘게 잘라 3~4개정도 삽목을 진행했었는데

다 살리는 바람에 생각보다 많은 나무를 얻게 되었네요...

 

 

 

<2021년 05월 07일> +87일

날이 조금 풀린듯 하여 삽목했던 묘목들을 노지에 옮겨심었습니다.

뿌리도 아직 적고 나무 크기도 많이 작아서 언제쯤 성장을 할까... 하면서 심었던것 같아요.

 

 

 

<2021년 06월 12일> 123일

뿌리를 뻗기 시작했는지 1달만에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엄청난 수세를 가지고 있다는데 얼마나 자랄지 기대가 됩니다.

 

 

 

<2021년 10월 05일> +238일

1년을 키워본 결과

나무 특징은 수세도 대단했지만 곁가지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곁가지 관리를 제대로 안해준다면 열매를 안주고 성장에만 집중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년부터는 곁가지 관리를 좀 해주면서 키워보려고 합니다.

 

 

 

<2021년 11월 20일> 284일

첫 해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무화과 나무가 원래 내한성이 그리 좋지 않아 남부지방에서만 월동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주변에 노지월동하는 무화과들이 좀 있어서 월동을 시켜보려고 합니다.

 

첫 해라 아직은 열매도 많이 작지만 년차가 올라갈수록 열매도 커지고 열매의 퀄리티도 올라갈겁니다.

 

 

 

<2022년 02월 19일> +375일

무사히 월동을 마쳤습니다.

 

 

 

<2022년 06월 10일> +486일

사진상 무난하게 월동한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지상부는 동사하였습니다.

다행인점은 지하부는 살아남아 새 순들을 많이 내어주고 있네요.

저 상태로 둔다면 가지끼리 세력경쟁을 해서 성장에 치중할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순 정리를 해주려고 합니다.

 

 

 

<2022년 08월 27일> +564일

올해는 곁가지를 계속 정리하면서 키웠더니 나무들이 보기 좋게 자랐습니다.

다른 품종들도 물론 곁가지가 나오지만 특히나 말타녀석은 곁가지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것 같네요.

양분이 흩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열매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파리 한 장당 열매 하나씩 달렸습니다.

이제부터 하나 둘씩 익어갈텐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얼마나 퀄리티가 올라갔을지 기대가 됩니다.

Brahms Malta 열매(출처 네이버 블로그 천랑님)

나무의 년차가 쌓이면 위 사진처럼 열매가 커지고 맛도 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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