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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육종학자를 위한 첫걸음!
[Fig] Figo Preto 무화과 생육일지 본문
전 세계적으로 블랙 계통의 무화과에서 최고로 치는 Black Madeira(블랙 마데이라) 무화과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맛있기로 소문난 품종들의 맛 평가의 기준으로는 블랙 마데이라가 자주 언급이 됩니다. 이 품종 또한 블랙 마데이라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해외 평들이 많이 있고, 누구는 블랙 마데이라보다 이게 더 낫다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
Figo Preto라는 품종은 블랙 마데이라의 큰 버전이라고도 하는데, 어떤분은 "블랙 마데이라와 같은 종이다."라고도 했지만 이 품종을 키워보신 분께서 잎도 다르고 같이 겨울을 보냈는데 "블랙 마데이라는 살짝 동해를 입었지만 Figo preto는 동해 피해가 전혀 없었다."라고 하는 걸 보면 같은 품종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블랙 마데이라와 이 품종 중 하나만 키워야 한다면 이 품종을 선택한다고 까지 하셔서 정말 기대가 되는 품종입니다.
아주 두꺼운 삽수 두가닥을 받았습니다. 굵기가 손가락 두 개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의 상당한 두께를 가졌었습니다. 삽목을 많이 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두꺼운 삽수들이 성공률이 낮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 품종은 꼭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최대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약 1달이 지났지만 눈쪽이 조금 튼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반응이 너무 없어서 기대도 안되고,,, 얘가 도통 살아줄지도 의문입니다...
느릿느릿 자라는게 너무 답답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17치 분으로 한번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집까지 큰 집으로 옮겨주는 주인 마음을 알아준다면 빨리 자라주겠죠?!ㅎㅎ 살짝 기대를 해봅니다.
17치 분으로 옮겨준지 한 달까지는 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자랐습니다.
저기 흙 속에서 올라오는 순은 어떻게 제거를 해주고 싶은데,, 잘못 건드렸다가는 뿌리가 상하지 않을까 싶어 어떻게 제거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1차 성장을 마치고 생육 정지상태입니다.
아마 1차 성장까지는 삽수에 남아있던 양분으로 성장을 한것 같은데, 앞으로 발근이 되어 토양 속 양분을 흡수하면서 2차 성장이 시작되겠지요.
그렇게 별 성장은 없고, 날이 조금 풀린듯 하여 하우스 안에서 일정 순화 과정을 거친 뒤 400분에 옮겨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뿌리가 많이 내렸습니다. 냉해 피해만 입지 않으면 잘 자라줄거라 보고 있습니다.
400분에 분갈이를 해주고 약 1달이 지났습니다.
어느정도 적응을 한 덕분인지 새순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날이 따뜻하니 탄력을 받아 빠른 성장을 해줄 거라 봅니다.
온도가 점점 올라가고 하우스 안 작물들이 자라면서 하우스 옆에 뒀던 무화과 화분들이 빛을 조금 덜 받는 듯하여 직광이 드는 장소로 화분들을 옮겨주었습니다. 옮겨주면서 자세히 보니 면봉(열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삽목 초기만 해도 올해 열매를 볼 수 있을까 했었는데,, 잘하면 수확까지도 가능할 듯싶습니다.
면봉을 본 지 약 1달이 지났습니다. 올해 열매를 수확하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간 기분입니다. 무화과는 속성수라 삽목 당해연도에 열매를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진짜인가 봅니다. Figo Preto 평이 너무 좋아서 빨리 익어달라고 갈 때마다 주문을 외워줍니다.
드디어 열매가 익었습니다.
가장 아래에 달리고 첫 열매라 별로 기대는 하지 않지만 품종의 명성 탓인지 살짝 기대감을 갖게 되네요.
품종 자체가 만생종인 건지 첫해라 늦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11월 초가 되니 큼지막한 열매들이 익기 시작합니다.
보통 큰 열매가 달리는 품종의 나무라 하더라도 1년생에서는 큰 열매가 달리지 않고 해가 갈수록 점점 커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품종은 1년 차부터 크기가 만족스럽습니다. 내년에는 얼마나 더 퀄리티가 좋아질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1년차 Figo Preto 속살입니다. 꿀이 가득 차 있고, 크기도 만족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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