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종학자를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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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Dr. Corn 김순권 박사님과의 만남

퓨엘즈 2024. 1. 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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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옥수수 육종학자 김순권 박사님께 한번 만나뵙고 싶다는 메일을 보냈더니 회신을 해주셔서 15일 만나뵙기로 했다.

 포항 국제옥수수재단으로 네비를 찍고 갔는데 약 2시간 가량 걸렸었던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출발했다.

 드디어 국제 옥수수 재단에 도착을 했다. 국제라는 명칭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큰 규모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소규모였다.

 

 박사님께서 북한, 아프리카 등에서 가져오신 기념품들을 전시해두신 기념관이었다. 잠시 소개를 시켜주셨다.

 많은 종자들이 수두룩하게 쌓여있었다. 저 옥수수들은 어디로 보내질것이라고 하셨는데 까먹었다...ㅎ

무튼 아직도 계속 육종을 진행하시고, 기아 해결을 위해 노력하시고 계셨다.

기념관 안에 전시되어 있었던 검정옥수수. 요즘 육종중이라고 하셨는데, 제 2 당뇨(후천적 당뇨)에 도움이 되는 옥수수를 개발중이라고 하셨다.

기념관에서는 다양한 옥수수 종자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다. 너무 많아서 하나씩 설명해주시지는 않으셨지만 아마 다 대단했었던 품종들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한쪽에는 그동안 수상하셨던 업적들이 많이 전시가 되어 있었다.

 전공 공부할때도 나왔었던 "수원 19호" 북한 식량 문제에 많은 기여를 했던 품종이기도 하다.

 북한에 보내졌었던 십자가 마크가 달린 복합비료들,,, 실제로 저 십자가에는 에피소드가 담겨있기도 하다.

 실제로 북한에 다녀온 남한 사람중에는 가장 많이 다녀오신분이시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에서만 봐오던 살아있는 전설 앞에서 강의를 듣는다는것이 정말 영광이었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집에서 정리해왔던 질문들을 했다. 질문들 이외에 인생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책에서 봤던 그대로라 더 신기했다.

 끝나고 사인 요청을 드렸었는데 해주셨다. 사인을 받기 위해서 가장 아끼는 자서전인 "하루하루가 기적이다"라는 책도 가져가서 저기에 사인을 받았다.

 앞으로 어떤 육종학자가 되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방학동안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명확하게 정해졌으면 좋겠다. 좋아하는게 뚜렷하다보니 더 하나만 정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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