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 "미래육종가" 프로그램 10일차

<2022년 08월 19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2주간의 프로그램이 끝이 나는군요.

 

아침에 창원 올라갈 짐 싸놓는다고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자전거가 있어서 늦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했지만 마지막 온실과 하늘은 지나칠 수 없어서

빠르게 하나 찍고 강의실로 갔습니다.

오늘 오전 강의는 강사님께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셔서

다른 강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내용은 DNA에 관해 배웠어요!

 

오늘은 깜빡하고 점심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점심으로는 본 도시락이 나왔습니다!

오후 강의는 인공교배 실습입니다.

 

실제로 꽃을 제웅하고 교배해보는 실험을 진행했어요.

실습에 이용한 꽃은 상대적으로 꽃 크기가 좀 큰 백합을 이용했습니다.

준비물로는 백합꽃과 면도칼, 만약 꽃이 작다면 핀셋 정도가 필요하겠네요.

먼저 꽃에 면도칼로 칼집을 내고 열개하면

안쪽에 수술과 암술이 자리하고 있을 거예요.

수술을 모두 제거하고 암술만 남겨줍니다.

하나는 꽃잎을 달아놓고 수술만 제거해봤네요.

그런 다음 수술에 묻어있는 꽃가루를 암술머리(주두)에 묻혀줍니다.

인공수분이 완료되었다면 봉투로 꽃 주위를 감싸줘요.

다른 꽃가루가 묻지 않도록 해주는 작업이에요.

마지막으로 집게로 고정해주면 끝!

 

 

다음으로는 고추로 실습을 해볼 건데 방법은 같습니다.

고추 꽃을 하나 정한 뒤

유산지 봉투를 씌우고

마무리로 집게를 이용해 집어서 고정시켜줍니다.

 

이로써 실습도 마무리하고 2주 동안의 프로그램을 끝마쳤네요.

수료식을 하고 수료증도 받아서 본가로 왔습니다!

 

2주동안 아침부터 나와서 강의 듣고 하는 게 힘든 날도 있었지만, 되게 배울 점도 많았고 많은 사람들도 알게 되어서 참 좋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로에 대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도 어느 정도 굳어진 것 같아서 참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또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