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종학자를 위한 첫걸음!

협이 자라고 있는 시기에 비 예보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스프링쿨러를 설치하러 갔다왔다.    그래도 물을 다 주고 나니 뿌듯했다.  첫날 저녁에는 회식으로 전어회를 먹으러 갔었다. 맛있었다.  둘쨋날에는 10번 포장에 스프링 쿨러를 설치했다.  둘쨋날 점심으로는 백세콩 전문점인 "두미"에 갔다. 얼큰 순두부를 주문했고, 사이드로 두부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우리 실험실 콩을 사용해서 그런지 조금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2024 백세콩 많이 수확할 수 있을 것 같다. 알이 조금 차면 삶아서 에다마메로 먹어볼 계획!

최근에 옥상 물주는걸 조금 소홀히 했더니 한번 물을 말렸는데 완전히 맛탱이가 가버렸다...그래서 아쉽지만 종자용으론 힘들것 같아 수확을 하기로 했다.  맛보기 용으로 협 6개정도만 수확을 해보았다.  꼬투리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 3분정도 삶아 먹어봤다.  확실히 챠마메가 일반 콩과는 다른 맛이 난다고 했는데 표현하자면 약간 검은콩에서 나는듯한 향이 조금 가미된 느낌이었다. 확실히 일반 에다마메보다는 더 풍부한 맛이 있는게 맛이 좋긴 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심어볼 예정이다.

우리 실험실에서는 선발을 해야해서 농약을 많이 치지 않는다. 그래도 한번씩은 약을 치는것 같은데 오늘은 수확 전에 마지막으로 살충제를 살포했다.  그래도 기계로 쳐서 조금 수월하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약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방이랑 노린재약인것 같다.  이런 느낌으로  쳤다 ㅋㅋ 생각보다는 편했는데 면접이 넓어서 시간은 좀 걸렸다. 2시에 가서 5시 30분쯤 끝난것 같다.   덜익은 연꽃 열매를 먹는다고 박사형이 말해줘서 먹어봤는데 약간 생 밤맛이 나는게 맛이 나쁘지 않았다.  옆에 배나무도 있는데 관리를 안하고 올해는 버렸다고 해서 하나를 따서 먹었는데 크기는 작지만 파는 배랑 맛은 똑같았다. 맛있었다.

수확 전 마지막으로 잡초 제거를 실시했다. 어제 오후에는 비가 오더니 오늘은 맑고 좋은 날씨. 하늘이 높아진것 같은게 아침 저녁으론 약간 쌀쌀해진것 같다.   긴 낫을 들고 슥슥 긁기만 하면 잡초들이 쓰러지는데 마지막 제초라고 생각하니 힘이 났다.ㅋㅋ  아직 품종 등록 안된 22B1이라는 개체인데 꽃 색깔 고정이 되지 않아 어떤 개체는 흰색이고, 어떤 개체는 자주색이다. 교수님이 말씀해주셨는데 흰색은 열성이라서 채종하면 계속 흰색이 나오고, 자주색은 분리가 될 수도 있고 고정이 되어 있을수도 있다고 하셨다. 아무튼 불안정한 유전자. 아 그리고 흰색, 자주색 간에 차이는 없다고 하셨다.   선발중인 개체인데 생각보다 꽃이 굉장히 많이 피고 있다. 이걸 온실 안에서 교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ㅋㅋㅋㅋ..

오늘은 12 x 22B1(W)를 8개 교배를 마쳤다. 사진은 다른 사진으로 찍긴 했는데...어쨌든 ㅋㅋㅋ

백세콩

작년에 삽목해뒀던 1년생 샤인머스켓 묘목들이 이만큼 자랐는데,, 아마도 내년까지는 키워야 열매를 달 수 있을것 같네요.  수박 두 덩이....복수박입니다.  메이저리거 선수들이 많이 먹는다는 스낵 해바라기입니다. 생각보다 키도 크고 꽃도 크네요.  배추는 씨앗으로 파종해 모종한걸 옮겨심었고, 무는 직파한게 올라오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