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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엔 바삭한 "해물 부추전" 맛있게 만드는 법

퓨엘즈 2022. 9. 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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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4>

 며칠 전에 부추를 많이 베어와서 부추김치를 만들었었죠.

텃밭에 자그마한 부추 밭이 있는데 그때 양이 너무 많아서 일부는 김치를 담고 일부는 베지 않았어요.

오늘은 남아있는 부추들로 부추전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몇 년 전 밭을 처음 가꾸기 시작할때 종묘상에서 부추 뿌리를 몇 개 사다가 심어둔 게 현재 이렇게 많이 번졌습니다.

부추도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감히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종자인 것 같아요.

정확히 품종명은 모르겠지만 어디에 사용해도 맛이 좋거든요..!

 

오늘은 이 부추들을 이용해서 부추전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평소에는 부추를 수확할때 가위를 이용해서 대충 잘랐었는데,

저렇게 칼을 이용해서 땅과 아주 가깝게 잘라주면 다음 수확 때 하엽이 거의 없어서 손질하기가 참 편하다고 합니다. 

저희도 저 방법을 알고 나서부터는 꼭 저렇게 수확해주고 있습니다.

 

 

 

 

바삭하고 감칠맛이 폭발하는 '부추전' 레시피

재료는 부추(정구지), 양파 조금, 청양고추(취향껏), 오징어, 홍합, 방아 잎, 밀가루, 물, 계란이 들어갑니다.

 

방아 잎 같은 경우에는 경남지역에서만 먹고 다른 지역에서는 잘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방아 잎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차이가 많이 나니 한번 넣어서 드셔 보세요!

홍합살, 오징어

신선한 해물들이 들어가야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양파는 요리에서 약간의 단맛을 추가해줘서 더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방아도 밭에서 따온 것인데, 한번 심어두면 매년 먹을 수 있으니 효자 작물 같아요.

마당이 있으시다면 한그루 정도 심어두시면 후회하시지 않을 겁니다.

준비된 재료를 넣어주고

조금 더 바삭한 전을 위해 얼음을 넣어줍니다.

튀김 할 때도 얼음물로 하면 더 바삭해지는 거 아시죠?!

마지막으로 계란, 물을 적당히 넣어서 반죽을 섞어줍니다.

이런 비주얼이 나오면 80%는 성공하셨습니다.

 

약간 부족해 보이는 반죽 양일 수도 있지만, 저 정도가 제일 맛있더라고요.(개인 취향)

하나 구워서 먹어보고 밀가루를 추가해도 됩니다.

팬에 기름을 많이 두르고 반죽을 적당히 넣고 구워줍니다.

기름이 많아야 튀겨지듯이 구워지기 때문에 더 맛있어집니다.

완성된 부추전!

 

비 오는 날에 막걸리 한잔에 부추전이면 너무 좋죠~

재료 준비하셔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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