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종학자를 위한 첫걸음!

무화과들이 너무 많이 자라 버려서 이제 안까지 들어가기 조차 힘드네요. 작을 때부터 전정을 하면서 키웠어야 했는데...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가지가 하나 누워있던 블랙 이샤! 작년에는 열매가 하나도 안 익어서 맛을 못 봤었는데 올해는 다행히 맛은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원래 이 품종은 잔가지가 엄청 많이 나오는 품종인데 제가 가위로 다스렸습니다.... 갈 때마다 수형 잡아주고 하면서 키우니 완전히 직립으로 자라네요. 작년엔 열매가 좀 작아서 아쉬웠었는데 3년 정도 지나면 알이 꽤 굵어진다고 합니다.(기대 중) 흔히 CC라고 불리는 품종입니다. 큰 블랙 마데이라라고도 하던데 작년에 얼핏 맛본 결과 1년 차에서도 맛이 꽤 훌륭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화과계의 명품이라고 할 수 있는 CDD 계열의 ..

저번 주에 시작했었던 블루베리 전정을 얼추 마무리했습니다. 한결 더 나무들이 깔끔해진 것 같네요. 불필요한 가지들이 많이 잘려나가서 내년에 열매가 얼마나 달릴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쯤은 잡아야 했던 수형이라 어쩔 수 없이 많이 잘라주게 되었습니다... 우측 나무들은 여태 전정을 잘못해줘서 노화된 가지들이 많지만 좌측 나무는 올 한해동안 키우면서 새가지들로 받았기 때문에 내년에 열매를 조금 볼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원래 전정은 여름에 하는 전정(하계전정)과 일반적으로 잎이 지고 하는 겨울 전정이 있습니다. 여름에 해줄 경우는 신초들이 올라올 때 미리 정리를 해줘서 겨울에 전정할 것을 최소화하면서 수형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대신 여름 전정을 너무 많이 해버리면 수세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서 잘 보고 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원래 같았으면 겨울 전정으로 해주려고 했으나 겨울에 부득이하게 국내에 없는 관계로 전정을 하게 되었네요. 성장에 조금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내년에 더 잘 관리해주면 될것 같습니다... 완숙되면 속살이 붉게 물드는 자두 종류인 이 꾸미 자두입니다. 엄청 우거져 있었는데 전정을 한번 해주니 수형도 좀 잡히고 시원해졌네요. 일반적으로 자엽자두도 속이 붉게 물들지만 이 ..

+39일 샤인 머스켓 묘목을 사다 심은지 39일이 경과했습니다. 처음에 가지가 많이 나와서 1가닥만 메인 주지로 키우려고 했는데 혹시 겨울에 동해피해를 입는 걸 방지하여 2갈래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좌측 부 주지 모습입니다. 아직 튼실하지 않은듯 하여 유인줄을 설치해서 잡아주고 있습니다. 우측 메인 주지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직 튼실한 가지가 아니라서 유인줄로 잡아주며 키우고 있습니다. +성장에 탄력을 못받고 있는 듯하여 꽃게 아미노산 액비를 희석해서 시비해주고 왔습니다.

메인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 500g, 전분(옥수수, 감자 아무거나 가능), 청양고추, 참기름, 소금 양념 : 양조간장 3스푼, 고춧가루 2-3스푼, 다진마늘 1스푼, 매실 액기스 2스푼, 물엿 2스푼, 맛술 2스푼, 물 2스푼, 후추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준비해줍니다.(돼지 아무 부위나 가능) 두께는 크게 상관없지만 얇으면 더 바삭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돼지 앞다리살의 매력이라고 하면 싸지만 쫄깃한 비계가 있어 식감도 좋죠.) 칼을 이용해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근데 생고기라 그런지 잘 안잘리더라고요. 정육점에서 고기 구입하실때 잘라달라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잘 잘려진 고기를 볼에 넣고 소금 2꼬집, 맛술 2스푼, 후추를 조금 넣어주고 조물조물 밑간을 해줍니다. 고기가 잠시 쉬는 동안 청양고추를..

매년 조금씩 김장을 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배추, 무를 심으려고 준비를 합니다. 배추는 모종으로 심어도 상관이 없지만 무 같이 뿌리작물 같은 경우에는 모종으로 심지는 않습니다. 모종으로 심으면 쭉 빠진 모양의 무를 수확하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김장무 씨앗을 파종하고 왔습니다. 두둑에 퇴비 1포와 토양 살충제를 뿌리고 잘 섞어줍니다. 붕소가 부족하다면 붕소도 추가로 넣어주면 좋습니다. 오늘 심을 김장무는 농막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청화 무'입니다. 2천 립인데 작년에 조금 심고 남은 종자로 파종했습니다. 종자에 코팅이 되어있네요. 적당한 간격으로 파종해주고 흙을 얕게 복토해줍니다. 엊그제 비가 와서 그런지 흙이 꼽꼽하게 발아하기 좋은 조건이네요. 마찬가지로 알타리무도 반고랑 정도 파종했습니다..